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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허슬러

라임쥬서(Lime Juicer) 되다!!!(진행 완결)

by 인생 지식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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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쥬서 활동의 완성형을 진행해 보았습니다.(주관적 생각)

 

현재 환경과 문제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파트 6층에 거주 중입니다.

 

아파트의 장점은 주거가 편리하고 난방 및 방범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겠죠.

 

그런데 라임 쥬서로써는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충전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것도 

 

충전 후 다시 반환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이 너무나 번거롭고 또 힘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현행 진행 순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현행 진행 순서

라임 하나당 평균 3,500원선인데 금액 대비 너무 번거롭고, 힘들고 또 창피함도 있었습니다.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차에서 바로 충전하고 바로 반환하는 프로세스를 생각했습니다.

 

여기엔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충전을 위한 전기 공급과 풀려있는 라임의 도난방지입니다.

 

다행히 거주 중인 아파트 베란다에 주차장이 인접해 있어

 

전깃줄만 내린다면 차에서 라임을 내리지 않고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여러 대의 라임을 자전거용 번호 키 자물쇠로 연결 포박함으로 도난을 방지했습니다.

 

6층에서 전기줄을 내린 방향

 

이렇게 해서 하차 및 상차 공정이 한 사이클 줄었고

 

들어 나르는 일도 줄였습니다.

 

일이 절반은 줄었습니다.

 

이제 조건은 모두 갖추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복명이 나타났습니다.

 

그건 헌팅할 라임이 살아졌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곳은 하나도 없고 너무 먼 곳만 있는 라임들

이제 작업 환경 조성은 완료되었지만

 

너무 먼 곳에만 존재하는 라임으로 인해 이번 헌팅에 소요된 시간이 1시간 10분, 헌팅한 수량은 4대

 

이 수준이라면 처음 라임 쥬서로써 활동한 날과 다를 것이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라임 한대당 3,750원 x 4대 = 15,000원

 

여기에 기름값에 전기값을 뺀다면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수익이 되어버렸습니다.

 

라임 반환임무 완료 후 모습

 

이제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며 돈을 벌기 위한 행위가 라임만 배 불리고 내 노동력을 착취당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번 부업은 실패인 것 같은데, 혹시 헌팅할 라임이 많아지고 헌팅 시간이 줄어든다면 몰라도

 

시간과 노력 대비 수익성이 너무 나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여전히 라임 쥬서로써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가정해도

 

그리 큰 수익을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시간당 5대 수거 기준 8시간 동안 대략 40대를 수거한다고 가정하고 (수거 할 라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대당 3,000원이라면 40 x 3,000 = 120,000원

 

여기에 기름값과 전기료를 제한다면 하루 평균 수익은 60,000원선이라 생각이 됩니다.

 

개인 킥보드 위에 라임을 실어 운행하는 방법 시도

 

8시간 운행하는 기름값을 5만 원 여기에 점심값과 전기료를 제한다면 6만 원도 그리 크게 잡은 수익이 아니겠죠

 

이를 하루도 안 빠지고 30일간 작업한다면 1,800,000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사무실을 얻었다면 월세도 나가야 하니 수익은 더 줄어들겠죠....!!!

 

역시 라임 쥬서로 600만 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한 유튜버의 말은 실행해 본 결과 신빙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 유튜버는 저녁시간에만 10대 이상을 1시간 이내에 헌팅한다는 말을 했지만

 

정말 라임이 많이 있는 곳이 아니라면 어렵습니다.

 

제 경우 5대 헌팅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는데

 

각각 개별 소요시간은 예약하고 찾고 상차하는 시간이 평균 12분이었습니다. (하차 및 충전 행위 제외 시간임)

 

킥보드로 킥보드 옴기는 행위는 너무 위험했습니다.

매일 5대씩 3,250원 기준으로 16,250원

 

한 달을 30일로 한다면 16,250 x 30일 = 487,500원

 

소요 시간은 매일 1시간 30분에 반환 허브 예약에 따라 추가 시간이 들어갑니다.

 

대략 2시간을 잡고 진행해도 시간당 8,000원 정도의 수익인데 기름값 및 전기료를 제한다면 절대 최저시급 이상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나마 최저시급 이상이 되려면 일련의 모든 행동이 1시간 이내에 완료되어야만 가능한 것이죠!!

 

라임 충전을 위해 구매한 멀티탭

여전히 라임을 보면 "돈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지고 분석해 보면 최저시급도 안 되는 것이지만요

 

소소하게 걸어서 한대 가지고 오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한다면

 

3,250원 x 30일 = 97,500원

 

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용돈 벌이가 되겠네요.

 

트럭도 있고 시간을 아끼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 방안도 생각해서 한 일련의 행동으로 주업과 같은 벌이의 부업은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혹시 라임으로 용돈 벌이라도 하겠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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